259,340
간장
2010-03-05 10:33 , Hit : 5473 , Vote : 0
근로자의 과도하고 무리한 야근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건강관리 측면에서 비춰 봤을때 가장 문제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가 직접 안좋을 일을 겪고 나니 현실을 생생하게 깨닫게 되고요.
제가 요즘 겪는 일이 뉴스로 나왔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special/2010/02/26/1401000000AKR20100226135900026.HTML
http://www.yonhapnews.co.kr/special/2010/02/26/1401000000AKR20100226145000026.HTML
위의 기사 중 폐를 잘라낸 사람이 접니다.
기사의 회사는 (거대 금융 계열사인) 농*정보시스템이란 회사구요.
노동부 조사에서도, 그리고 지금도 배째라 식으로 나오고 있어서 법정으로 가야 할듯 싶습니다.
나홀로 소송이라 쉽진 않겠지만, 회사측에서 법대로 하자고 나오고 있어 방법이 없습니다.
죽어라 야근 하고, 병 나니까 회사의 말 한마디.
"그건 니가 거부했어야 하는 야근이다."
직원들 야근 관리 해달라니까
"이제 3년된 회사에 뭘 바라나? 야근 많이 하는 놈이 이쁘지, 칼퇴근 하는 놈이 이쁘냐?"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라"
참고로 위의 말을 한 직원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습니다.
저런 더러운 말만 하는 직원이 승진하는 더러운 세상입니다.
그리고 언론쪽 일하시는 분들의 도움 부탁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약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언론에 알려 공감을 구하는 것 밖에 없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저도 그랬지만
이런 일 겪기 전에는 그저 남의 일이려니 했습니다.
근데 어느날 눈 떠 보니 제 입장이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동료들도 많이 걱정하고 도와주지만, 한편으론 증언이나 취재시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면
"아 저 사람은 자신은 이런 일 겪게 될거라고 생각을 못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한 순간입니다. 이런 입장에 서게 되는게.
여러분도 몸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It's not your fault..
- 종삼
- (2010-03-05 10:35)

- (2010-03-05 10:36)
- 영구는천재
- (2010-03-05 10:36)
클량 분이시라니 .. 헉 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Jwill
- (2010-03-05 10:37)
- hobbist
- (2010-03-05 10:37)

- (2010-03-05 10:37)
- 마마
- (2010-03-05 10:38)
힘내시고 꼭 승리하시길 빕니다. 어떻게 도와드릴 방법이 없을지 모르겠네요.
- 털사마
- (2010-03-05 10:39)
바로 그분이시군요..
현재 네이트 뉴스 종합 순위 1위이십니다.
- 국간장
- (2010-03-05 10:39)
근로자의 처우가 언제쯤이나 좋아 질런지..
- 원이
- (2010-03-05 10:40)
- 바로사채
- (2010-03-05 10:40)
우리나라 법은 돈있는놈들을 고안된 체계인것 같아서 정말 화가납니다.
저런 사실로 법정에 가도 있는놈이 좋은 로펌에 물려서 확 깔아뭉개는게 일반적이니....
늘 정석대로는 해결이 될수 없는게 현실이라면, 소비자가 불매운동하고 문닫게 할정도로 위협이 되야만 반성을 하는 시늉이라도 하니까 말입니다...
몸이 먼저입니다. 쾌차하시고...힘내서 싸우세요... 도움이 될수 있다면 좋겟습니다.
- chucky
- (2010-03-05 10:40)
정말 고생이 많으셧는데...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
이런 우리나라 현실에서 앞으로가 더 막막합니다.ㅠ.ㅠ
- 또또아빠
- (2010-03-05 10:40)
뭐..다람쥐 챗바퀴 돌듯 하네요..
쩝

- (2010-03-05 10:41)
- 별볼일...
- (2010-03-05 10:42)
저도 일하면서 양재 농X은 쳐다도 안봤는데 결국 안좋은 일이 터지는군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void
- (2010-03-05 10:43)
좋은 피드백 있으면 좋겠네요

- (2010-03-05 10:44)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힘찬댕씨
- (2010-03-05 10:44)

- (2010-03-05 10:46)
것도 몇년째 남의 회사에 파견근무라 소속감도, 복지도 없고, 보이는건 많은데 제것은 아니군요.
힘내세요! 멀리서나마 응원해드립니다!
- sssiz
- (2010-03-05 10:48)
- 쌈닥
- (2010-03-05 10:49)

- (2010-03-05 10:49)

- (2010-03-05 10:50)
- chaser
- (2010-03-05 10:52)

- (2010-03-05 10:53)
꼭 건강해지시고 필승 하시길 기원합니다.
- 흙먹어
- (2010-03-05 10:54)
트윗으로 해당 기사와 이 본문 링크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 raindraw
- (2010-03-05 10:54)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연생이
- (2010-03-05 10:56)
맘이 많이 안타깝네요.. 그래도 기술자는 개취급 당하는 이 나라에서 크게 바뀌는건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일단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서나 가족을 위해서 무엇보다 간장님 건강을 회복하시는 것이 제일 큰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쪼록 빨리 쾌차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라이천령
- (2010-03-05 10:57)
정말 IT직종의 노조들도 노조에 가입해서 힘을 실어서 한목소리를 내야 되지 않을까?
곰곰히 생각 해봅니다.
- 美梨內
- (2010-03-05 10:58)
건강하시고 꼭 승소하길 바랍니다.
- 게레로
- (2010-03-05 10:58)
- 루니~
- (2010-03-05 10:58)
- 세상밖으로
- (2010-03-05 11:00)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모금운동이라도 해서 회사랑 싸우는걸 도와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이히히
- (2010-03-05 11:00)

- (2010-03-05 11:01)
부디 힘내세요.어려운 결정으로 시작하신 일, 끝까지 견뎌내시길 빕니다.
- 엔써니
- (2010-03-05 11:01)
- 간장
- (2010-03-05 11:06)
- 천재
- (2010-03-05 11:11)
- gangplank
- (2010-03-05 11:13)
- 너구리님
- (2010-03-05 11:13)
SI에서 하도 데여서 다른 분야로 옮겼습니다만 현실은 더 암울해 진것 같습니다. 간장님 회사와 달리 이 회사에서는 진상 갑 때문인지 회사 내부 에서는 똘똘 뭉처서 업무 외 적인 일로 직원들을 덜 괴롭히자는 분위기라 전 좀 덜 힘들었습니다.
개발자로서 야근, 주말출근, 명절출근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 것을 최소한으로 줄이며 합리적으로 업무를 조정하고 직원들의 소모를 막아야 하는 회사, 프로젝트 발주처 에서는 전혀 그러한 고려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도 과장급 이지만 프로젝트의 갑에서 계약서 무시하고 후려 처서 거의 공짜로 하는데 직원들에게 갑이 월요일 아침9시 까지 해 달라고 해서 매주 주말 직원들 출근 시키는 짓 여러번 했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이렇게 해야하는 현실이 참 아쉽습니다. 그것도 저릴 필요가 없는데 꼭 저게 관리다 하면서 진행하는 갑과 사 측이 간장님의 노력으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 doggy
- (2010-03-05 11:15)
- 도달
- (2010-03-05 11:20)
- 음냐리음냐
- (2010-03-05 11:21)
- Hudson
- (2010-03-05 11:27)
따님 생각하셔서라도 꼭 건강 되찾으시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맘이 많이 아프네요.
- 피너잼
- (2010-03-05 11:37)
- 봄봄
- (2010-03-05 11:54)
- Shevchenko
- (2010-03-05 12:47)
많이 힘드실거같더군요..
그이후로는 저도 양재동근처는 가기가싫더군요;;
간장님 힘내시고..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ㅜㅜ
- BackAttack
- (2010-03-05 12:53)
- sunup
- (2010-03-05 12:56)
- 너비™
- (2010-03-05 13:55)
특히나 SI업종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지요 웃긴건 IT업종은 노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곳이 없으니 회사에서 까라는데로 할 수밖에요..
그래도 야근수당을 챙겨주는 회사는 다행이지요. 일할 맛은 나니까요.
제가 아는 사람은 야근 수당으로 본봉을 초과해서 받더군요... 월급을 두배씩 받아챙긴다고나 할까.. ㅠㅠ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야근수당을 챙겨주지 않지요. 밥이나 주면 다행이고...
저도 개발자이지만...... 딱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저도 좀 멋진거 같아서 이쪽 일을 택한 것이지만... 후회 막급이라지요..
그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 이것 뿐이 못하고 있지만서도.. ㅠㅠ
일반인들도 3D업종에 전산개발자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아주셔야해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쾌차하세요.... 이 뉴스.... 널리널리 퍼뜨려서라도 공론화되어야만 해요...
IT종사자들의 권리는 당사자인 우리들이 찾아야지요...
모두 힘냅시다~!!
- Sizuku
- (2010-03-05 14:17)
오늘 느닷없이 토요일 근무하라는 통보를 받고 열받아 있을즈음 다른 매체에서
간장님 글을 읽었는데 클리앙에서 다시 보게 되는군요.
겉보기 멀쩡하고 그럴싸해도(모르는 사람에게만. ) 이렇게 한심하고 고단한 업종이 따로 없지요.
저희같은 '을' 또는 '병'으로 일해야하는 회사에서는 '야근수당'이란 개념자체가 없습니다.
오늘 님의 글과 제게 있었던 일을 친구(역시 개발자) 와 이야기했는데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만, 제친구의 결론은,
한국IT를 망치는 큰 적 첫번째는 쥐, 두번째는 갑.
원래는 갑들이 1번이었는데 쥐덕에 운좋았다는 이야기를 웃지못할 이야기를
웃으며 했습니다.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찰허벅
- (2010-03-05 14:53)
- TheFan
- (2010-03-05 14:54)
힘내세요...
- 키토
- (2010-03-05 18:53)
글 읽다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쾌유를 빕니다. ㅠㅠ

- (2010-03-06 01:36)
저도 같은 것은 아니지만 4달간의 무리한 야근과 월화수목금금금의 일정으로 (저도 새벽 5시에 퇴근에서 10시까지 출근했습니다.)
눈섭이 아주 가끔씩 떨리는데 마그네슘을 먹어도 안되고...
그 당시 병원에서는 원인이 과로에 스트레스 성이였다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도 완치가 안되네요.
현재 IT의 사이드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정말 환경 개선이 안되고서 후배들에게 IT를 하라고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학생들을 가르키는 입장에서라도 뭔가 대책을 강구하고 싶은데 뽀족한 수가 없는 것 같아서 제 능력이 한스럽네요.
| 이전글 | 일반 | 이게 CG인가요.. 실사인가요?[12] | 03-05 10:34 | |
| 다음글 | 일반 | 수업.... 졸리네요[1] | thumbs up | 03-05 10:27 |





